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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尹 전화는 '면피성'…신뢰 거의 바닥"


"총선 패배에 상 주나…이재명 구속도 못 해"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국민의힘 당권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21일 유력주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는 거의 바닥"이라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숙 종합 특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숙 종합 특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근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통화를 두고 "의례적인 전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격려했다는 내용에도 "진심이 담긴 것이라 보나, 그럼 대통령이 '잘해보자'고 하지 뭐라고 하느냐"며 "의례적 격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통화는 한 전 위원장 측의 '면피'라고 봤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이어갔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패배에 따른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패배에 따른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이기는 정당을 만든다는 게 좀 생뚱맞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재명 대표 수사를 총지휘했는데 구속도 안 되지 않았느냐"며 "지난 총선에서도 이기기는커녕 우리 의석수는 더 줄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벌 받는 심정으로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자기가 모두 내 책임이라고 불렀으면 자성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총선 패배한 분에 벌을 줘야지 상을 주는 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20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향해서는 "출마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 전 장관도 훌륭한 분"이라고 밝히면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총선에서) 패배한 분을 또 당 대표로 뽑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명분이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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