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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문제, 네이버와 합의는 아직…논의 계속"


20일 주주총회서 답변…"합의 시기 명확히 답변 어려워"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일본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주사 A홀딩스 지분 매각 등과 관련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행정지도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일본이 사실상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지배력 축소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분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 등에 대해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무언가 움직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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