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대한민국 양자 기업과의 연합체인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X Quantum)'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올해 3월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 100일을 맞아 공식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향후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양자 분야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엑스퀀텀은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적 특성을 담고 있다.
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Quantum Frontier)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첫 상용 제품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이는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 2023년 MWC에서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엑스퀀텀은 양자암호칩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한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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