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고금리 장기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한은행과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14일 소통회의실에서 신한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형 특별 경영 안정 자금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중소기업을 위해 직접 출연한 것은 지자체 최초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역 기업 보호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이차 보전을 지원한다.
앞서 시 의회 김대중 의원은 지역 기업과 금융기관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민간 기업 등에서 인천테크노파크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10일 공포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10억원 출연해 2000억원 규모의 협조 융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0.7%, 신한은행 0.5% 등 총 1.2% 이자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업종(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 기업 또는 제조 관련 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신한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한 후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신한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 금융 비용 절감을 통해 금융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 혜택은 올리고(Go), 기업은 달리고(Go)'를 목표로 특별 금리 우대를 적용해 2000억원 규모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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