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오는 7월 2일로 정해졌다.
13일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이달 마지막 주에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착공식에 카카오 측 관계자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등이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서울시 도봉구에 지어지는 서울아레나의 설계, 시공, 준공 후 운영,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할 동명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하고 대표 출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했다. 당초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카카오는 건립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말 서울아레나의 시공사 선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내부 감사에도 돌입했었다. 내부 감사로 직무 정지 상태였던 직원들도 복귀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이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서울아레나 건설자금 조달과 관련해 4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 약정으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1만8269석 규모다.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앞서 2022년 4월 서울시와 사업 실시협약 체결 당시 카카오는 "그동안 국내 대중음악 문화의 성장세와 글로벌 확장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를 감안, 카카오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과 인프라를 마련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과 대중음악 시장의 세계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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