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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어린이 스티커북 등에서 유해 물질 269배 나와


서울시, 해외직구 안전성 검사 결과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6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 공룡 발굴 완구 1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유해 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269배 초과 검출되고,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 항목을 검사했다.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 겉 필름에서 DINP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 초과 검출됐다. 물리·기계적 시험에서도 스티커에서 작은 부품이 발생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 [사진=정종오 기자]
서울시청. [사진=정종오 기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공룡 발굴 완구’는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의 끝부분이 상당히 날카로워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품이 해당 시험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어린이들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베임, 찔림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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