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관정 “환자 생명 볼모, 의협 집단이기주의 중단 촉구”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예고에 충북지역 단체가 10일 “의사협회는 환자 생명과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삼는 집단 이기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집단휴진과 총궐기 대회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집단 휴진과 총궐기 대회를 즉각 철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국민 대다수가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에 공감·찬성함에도 국민 건강을 내팽개친 의사협회의 극단적 이기주의는 국민 공감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집단행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더 이상의 사회적 대화·협상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단체는 “의사협회는 즉각 집단행동을 멈추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과 필수의료체계 완성 등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