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를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유족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장례지도사를 통해 리메모리2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리메모리2 서비스는 고인이 된 가족을 아바타로 구현해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공하는 AI 추모서비스다. 초개인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 기술을 탑재해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고인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닮은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다.
기존 리메모리 서비스의 경우, 모델이 생전에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약 3시간 분량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다. 반면 리메모리2는 스튜디오 방문 없이 혹은 사망 후에도 고인을 아바타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리메모리2는 확보한 사진과 음성 데이터를 취합해 음성·영상 합성과 스크립트 딥러닝 학습을 거쳐 최종 완성된다. 스크립트는 고인 소개 문구와 고인에게서 듣고 싶은 이야기 등 300자 내외 분량의 자료를 고인의 유족들에게 전달받아 제작한다.
완성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고객들이 리메모리2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 추모공원, 장례식장,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리메모리2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를 많은 분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상조 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인이 된 가족과의 재회를 돕는 자사의 AI 기술이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프리드라이프 상조 상품 출시를 맞아 리메모리2 추모영상을 제작해 제공하는 사연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딥브레인AI 리메모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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