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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집단지도체제, '봉숭아학당' 안 좋은 기억"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7일 당 내 지도체제 논의와 관련해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단지도체제는) 우리 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며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책임 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 특정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입하는 룰은 공정하고 정당한 룰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불리 계산이 개입된 룰이 탄생시킬 지도부는 혼란에 빠질 것이고 불신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다. 우리 당 전당대회 논의가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체제를 두고 당 내에서는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원총회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진행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것이 중론이다.

지도체제 개정 여부를 논의하는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도 지난 5일 2차 회의에서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우리 권한 밖'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전당대회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 2위를 수석최고위원으로 앉히는 '투톱' 절충형 지도체제를 제안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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