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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알뜰폰 위축…알뜰폰 번호 이동 순증 28.3% 감소


이통3사 저가요금제·전환지원금 영향…이통3사 간 번호이동은 증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 규모가 전월 대비 28.3% 감소하면서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통3사의 저가 5G 요금제 출시와 정부의 전환지원금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전문매장 '알뜰폰+' 전경. [사진=아이뉴스 DB]
알뜰폰 전문매장 '알뜰폰+' 전경. [사진=아이뉴스 DB]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 5월 알뜰폰의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1만4451건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은 '이통3사→알뜰폰' 회선 수에서 '알뜰폰→이통3사'를 제외한 숫자다.

지난 4월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 회선이 2만15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8.3% 급감한 것이다.

올해 들어 알뜰폰 순증 규모는 1월 7만8060건, 2월 6만5245건, 3월 4만5371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알뜰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3사가 올해 초 데이터 저용량 사용자를 위한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고, 정부가 통신사 간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특히 전환지원금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4월에는 알뜰폰 번호이동이 순증이 3월보다 절반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KTOA가 '제한 기간 내 번호이동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5월달부터 알뜰폰 업체도 이용자가 90일 이내 재차 번호이동을 할 경우 건당 28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한편 5월 이통3사 간 번호이동 건수는 25만1443건으로, 전월 22만4393건 대비 12% 늘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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