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미국 뉴저지주와 교류·우호 협력 확장에 나섰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29일(현지 시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뉴저지 주는 미국 경제 중심지고 다양·포용성이 상징인 도시로 인천과 매우 유사하다"며 "다양한 교류·우호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 도시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필 머피 주시자는 "뉴저지 주를 찾아준 유정복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반가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꾸준한 교류가 양 도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유 시장은 저지 시티 소재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인천시 기념비 헌정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 조셉 파나핀토 파타핀토 프로퍼티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곳은 지난 2002년 허드슨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6·25 전쟁 희생자(126명)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 사업을 추진하다가 비용 문제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2015년 후원금(50만 달러)을 모금·완성됐다.
인천시 기념비는 높이 1.8m, 폭 1.2m, 두께 15㎝ 크기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 한국전의 역사와 참전 용사 등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 시장은 "미군 참전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자 전쟁 폐허 속에서 모국의 성장 발전을 일궈낸 재외동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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