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넷마블에 대해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을 통해 2분기 최소 2000억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 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나혼렙 출시 당일 국내 일일 사용자 수(DAU)는 75만 명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꺾고 2021년 3월 이후 출시된 모바일 RPG 게임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출시 1주 지난 시점의 DAU에서도 약 46만 명을 기록하면서 트래픽을 견조하게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탄탄하게 유지되는 트래픽은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의 청신호를 의미한다"며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 이후 5년 만에 연 매출 5000억~6000억원급 메가히트 IP를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나혼렙 매출액이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한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954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0% 상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29일 출시하는 '레이븐2'를 필두로, 6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방치형 신작,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최대 5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데미스 리본은 자체 개발 IP인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서브컬쳐 게임으로, 흥행 시 마진율 격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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