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내년 개최 예정인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해양 스포츠 활성화·산업 육성, 친 해양 문화 확산 등 해양수산부 주최로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 스포츠 축제다.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개최지 선정 공모에 참여하고 관련 단체인 대한요트협회, 대한카누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시는 지난 4월 대회 장소인 관내 시화호 거북섬에서 해수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를 받은 데 이어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시는 2019년 수도권 최초로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거북섬에서 해양스포츠 축제를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단독 개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회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이다. 시는 WSL 국제서핑대회, 시흥 갯골 축제 등 국내외 행사 경험 등을 통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해양레저 복합 단지 선진 사례로 손꼽힌다"며 "시설 하나 없던 거북섬이 이제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와 마리나, 숙박 시설 등이 밀집된 해양 레저 상징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해양생태과학관과 마리나 시설 등이 완공되는 해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되면 거북섬이 글로벌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이 거북섬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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