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사회재난 피해저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3000만 원을 확보,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복지관에 ‘스마트화재경보장치’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로당은 고령층이 이용하고 안전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로, 어르신들이 소화기 등 소방 장비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등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산구는 지역 경로당과 복지관 59개소에 ‘스마트화재경보장치’ 총 23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이 장치는 화재 발생 시 '1분 이내 2m 거리의 2cm 불꽃'을 감지한다. 화재가 감지되면 화재 알림 문자를 주민에게 전송하고, 즉각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해 119가 출동하게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어르신 이용 시설은 화재에 취약하거나 빠른 대처가 어려운 곳이 많아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 대리 감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화재 발생 시 빠른 전파와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스마트화재경보장치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노인복지시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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