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에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북미 콜드체인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일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2만7034㎡(8178평) 규모로, 오는 내년 3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 전역의 85% 지역에 이틀내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센터 인근에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20㎞ 이내에 미국 대규모 화물 철도 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자리 잡고 있어 철도와 연계한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 고속도로·철도·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될 경우 미국 내륙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운송에서도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 제품의 물류를 담당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이 물류센터로 즉시 입고될 수 있도록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로 연결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업필드 외에도 다양한 고객사에 수준 높은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케빈 콜먼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대표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재고관리·운송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가 필요한 고난이도·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라며 "CJ대한통운이 구축한 90여 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콜드체인 물류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구축해 올해 안에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물류산업전시회 'MODEX 2024'에 참가해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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