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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년고찰 법화사에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열려
30⋅40대 젊은 부부와 어린이 등 1000여 명 잔디마당 가득
비빔밥, 떡, 음료 등 나눠 먹으며 휴일 즐겨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제주 천년고찰 법화사(주지 도성스님)에서 1000여 명의 신도와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법화사 주지 도성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법화사]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임정은 제주도의원, 김수길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성 법화사 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우리 곁에 출현하신 아기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진리와 희망 자비 광명 행복 소원 성취의 상징이며 무명으로 방황하는 중생들에게는 광명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안내자로서 우리 곁에 오셨다.”며, “오늘 우리 법화사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불자와 관광객에게 올해의 봉축표어처럼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법화사]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절을 찾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은 절에서 나눠준 비빔밥과 떡, 음료 등을 먹으며 휴일 하루를 즐겼다.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법화사]

절을 찾은 신도들은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며, 부처님에게 절을 하기도 하고 아기 부처님을 관욕(목욕)시키기도 했다.

신도들이 대웅전 부처님 앞에서 촛불을 켜고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특히 절을 방문한 가족 중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온 3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법화사 종무실에 근무하는 임석철 신도는 “예전에는 연로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어린이와 젊은 부부들도 많이 절을 방문했다. 내년에는 주차 구역도 100대 정도 더 늘려서 신도들이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이 음식을 받기 위해 두 줄로 길게 서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은 어린이 세상 [사진=박태진 기자]
표창장을 받은 신도들이 도성 주지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에 소재한 법화사는 지금부터 약 1300년 전에 창건한 사찰로 알려지고 있다. 1273년 고려 공민왕 때 중창된 기록이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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