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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재벌 총수' 된다…하이브, 내홍 속 엔터사 최초 대기업 지정


공정위 '2024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국내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대주주인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보면,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BTS와 뉴진스 등 세계 대중가요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앨범, 공연, 콘텐츠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자산 총액은 2022년 말 4조81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2500억원으로 1년 새 4400억원 증가했다.

통상 대기업집단은 자산 총액이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가리킨다. 하이브는 상장사 한 곳과 85개 비상장사로 이뤄져 있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분쟁이 일고 있는 어도어 역시 하이브 계열사 중 한 곳이다.

하이브가 대기업집단에 올라서면서 방시혁 의장은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방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그룹의 지주사겪인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일인은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공정위가 지정한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후에는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공정위 측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회사들의 주식 소유 및 내부거래 현황 등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시장 감시와 견제 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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