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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한화시스템과 차량용 ISP 반도체·카메라 모듈 연구개발 '맞손'


열영상 카메라 ISP·나이트비전 모듈 개발 추진…"4년간 110억원 지원 받아"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이 한화시스템과 저조도 주행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VGA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열영상처리용 ISP 반도체 및 나이트비전 카메라 모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열화상카메라(오른쪽)와 일반카메라 비교. [사진=넥스트칩]
열화상카메라(오른쪽)와 일반카메라 비교. [사진=넥스트칩]

넥스트칩 컨소시엄(한화시스템·한국전자기술연구원·캔랩·이인텔리전스)은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로부터 11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컨소시엄은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등의 센서와 융합해 자율주행 솔루션의 신뢰성을 대폭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사망자 2551명 중 33.7%에 해당하는 859명이 보행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6.7%에 해당하는 229명의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보행자의 통행이 뜸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의 야간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간카메라 등 현재 주로 사용되는 기존 센서는 저조도 주행환경인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주행시 100m 이상 거리의 물체를 탐지·인지하고 식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8~14 um 파장 대역의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해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한다. 특히, 원거리에서 생물체를 쉽게 인지·식별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그간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국방 산업을 제외하면 다른 산업에서 활용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Euro-NCAP),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 등에서 자동차 안전 기능 강화함에 따라 사고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P-AEB)와 같은 기능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장의 빠른 확대가 예상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R&D 역량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저감 및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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