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중국산 관세 전기차 25→100%·배터리 7.5→25% 인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키로 했다.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이런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또 ▲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 배터리 부품 7.5% → 25%(연내) 등으로 각각 관세를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연내 특정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0~7.5%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2025년까지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는 태양 전지 모듈의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올해 25%에서 50%로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