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효성티앤씨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은 현재 연산 7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생산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시장 니즈에 따라 생산과 공급 속도를 높여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비,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는 국내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의 글로벌 No.1 자리를 지켜왔다"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