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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1분기 영업익 전년비 161.9% ↑…"글로벌·신사업 덕분"


연결기준 매출 546억·영업이익 63억 달성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실적도 큰폭 개선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0.69%, 영업이익은 무려 161.91% 성장했다.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글과컴퓨터]

회사 측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사업적 도약과 연결 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변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효과를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11.7%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거대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다. 5월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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