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5월 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0.03%)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2%)가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가 미아·우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8%)가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가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가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가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가 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2%)와 낙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했고 지방(-0.04%→-0.04%)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4%→-0.05%)는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0.29%→-0.18%)은 낙폭이 일부 줄었다. 8개도(-0.02%→-0.02%)는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6→66개)은 유지, 보합 지역(9→12개)은 증가, 하락 지역(103→100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과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0%→-0.01%)가 하락 전환하면서 세종(-0.24%→-0.18%)과 8개도(-0.02%→-0.02%) 등 지방 전역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시에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나와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강북에서는 성동구(0.22%)가 금호동1가‧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6%)가 번‧미아동 위주로, 서대문구(0.15%)가 홍제‧북아현동 위주로, 노원구(0.14%)가 하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18%)가 흑석‧사당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10%)가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0%)가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금천구(0.07%)가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7%)가 양평‧신길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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