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첨단소재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했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역사적 최저치에서 거래 중이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 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64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양극재 판매량의 증가 폭이 예상치를 웃돌며 첨단소재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성장률이 양호한 북미 지역 고객사를 바탕으로 가파른 양극재 개선세·수익성 회복이 확인됐다"며 "양극재 설비 증설·판매량 확대를 통해 가격 흐름과 무관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양극재 가격 하락(전분기 대비 15%)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전분기 대비 20%)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3분기에는 가격 반등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2024년 PBR 기준 0.9배로 역사적 최저치에서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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