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주가연계증권(ELS) 발 충당금 폭탄은 면했지만, 순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금은 75억원 수준이다.
26일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우리금융그룹]](https://image.inews24.com/v1/d5cff72c2cc425.jpg)
영업수익은 2조5488억원으로 전년 2조5551억원과 비슷했다. 이자 이익은 조달 비용 증가로 0.9% 감소했다. 비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5.7% 오른 3506억원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자산관리·외환 등 수수료 이익에서 20% 늘어나며 비이자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 예금 증대로 전 분기 대비 3bp(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1.50%로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NPL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는 그룹과 은행 각각 190.7%, 293.8%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장기간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비용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 비율 관리에 더 집중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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