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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터빈공장 유치


덴마크 코펜하겐서 3,000억 투자협약, 해상풍력 터빈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목포신항 배후단지에 해상풍력 터빈공장이 들어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목포신항만 배후단지 6만여 평에 오는 2027년 양산 목표로 연 최대 150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또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토미라벡 닐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 두 번째), 머스크 빈센트클럭 글로벌 CEO(왼쪽), 박홍률 목포시장(오른쪽)과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토미라벡 닐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 두 번째), 머스크 빈센트클럭 글로벌 CEO(왼쪽), 박홍률 목포시장(오른쪽)과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터빈공장의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 투자협약을 계기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한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목포대학교 등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200여 명의 기능인력과 터빈 유지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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