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통상·관광·우호교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청주시 방문단은 15일 베트남의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청주시 혁신기술기업 10곳과 ‘베트남 테크페스트 하이퐁 2024’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테크(가공생산설비), 본시스(인감스캐너) 등 10개 기업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무역상담회를 통해 약 45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6개 업체에 대한 투자 상담도 이뤄졌다.
‘미래산업도시 청주’를 주제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청주시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베트남 관계 기관과 투자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하이퐁 인민위원회와 수출·투자 등 경제교류를 포함한 다방면의 교류를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 하이퐁 과학기술처(DOST)와도 양 도시 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적인 자연관광지인 하롱을 방문해 하롱시 인민위원회와도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하롱시는 하롱베이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매년 140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시는 하롱시와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 간 직항 개설을 검토하는 등 관광·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시기업인협의회와 하롱시기업인협회도 산업·수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닌성 옌퐁형 인민위원회를 만난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호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그동안 이어온 인연의 결실을 맺었다.
양 도시는 수년간 상호방문과 문화·행정 등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하노이에서는 청주시화장품기업협의회와 청주시기업인협의회가 베트남 통신 국영기업인 비엣텔그룹의 물류 분야 계열사 비엣텔 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우수상품의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청주지역 화장품기업 2곳이 베트남 내 제품공급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범석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청주지역 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강한 연대를 통해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청주시민과 기업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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