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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돌싱녀 32% "재혼 상대 조건, 내 기준은 절대 못 낮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돌싱녀의 10명 중 3명 이상은 재혼 상대가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눈이나 기준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6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한 '재혼 상대 조건을 설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32.1%가 'MZ세대의 결혼관'이라고 답했다.

돌싱녀의 10명 중 3명 이상은 재혼 상대가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고 자신의 눈이나 기준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돌싱녀의 10명 중 3명 이상은 재혼 상대가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고 자신의 눈이나 기준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어 '전 배우자' (27.0%) '재혼한 지인' (18.9%) '재혼 트렌드' (14.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응답자의 34.0%가 '본인의 재혼 여건'으로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재혼 트렌드' (26.3%) '(반면교사로서) 전 배우자' (17.4%) '재혼한 지인' (13.4%) 등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희망하는 남성들은 대체로 본인 수준에 맞게 배우자 조건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50대와 60대 돌싱여성들은 맞벌이를 하거나 자녀를 양육할 계제가 아닌 데도 자신들과 전혀 다른 MZ세대 여성들과 비슷하게 조건을 설정해 남성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사례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본인이 설정해 놓은 이상적 조건의 재혼 상대를 찾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32.4%는 '당초 조건 고수'라고 응답했다.

'조건 재설정'과 '성혼 노력 강화'는 각각 27.0%와 25.5%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재혼을 '포기'한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15.1%였다.

돌싱녀의 10명 중 3명 이상은 재혼 상대가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고 자신의 눈이나 기준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돌싱녀의 10명 중 3명 이상은 재혼 상대가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고 자신의 눈이나 기준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남성의 경우 '조건 재설정'이라고 답한 비중이 34.7%를 차지했고 '성혼 노력 강화' (29.3%)와 '당초 조건 고수' (24.8%)도 20% 이상을 기록했다. 재혼을 '포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1.2%에 그쳤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에 좀 더 적극적인 남성은 재혼이 여의치 않으면 조건을 완화해서라도 서둘러 배우자감을 확정하려 한다"라며 "재혼을 통해 초혼 실패를 보상받으려는 등 기대 수준이 높은 여성은 자신의 조건을 쉽게 양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재혼에 임하는 자세는 각 개인별로 다를 수 있다"라면서도 "자신의 재혼 여건과 상대방의 입장 등을 면밀히 고려해 재혼 상대를 물색해야 소정의 기간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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