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주문자 주소를 기반으로 가까운 지역 마트에서 상품을 2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동네슈퍼 장보기' 서비스를 5일 선보였다.
'동네슈퍼 장보기'는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자 주소를 기반으로 가까운 지역 마트에서 2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신선식품 등 다양한 식자재와 먹거리를 비롯해 생활용품, 반려동물 용품, 가전제품도 배송한다. 마트당 수천 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다양한 장보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위해 지역 마트 플랫폼 서비스 '토마토'를 운영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제휴했다. 이용자가 네이버 장보기를 통해 주문하면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동네 슈퍼 주문 중개 서비스인 토마토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동돼 주문이 접수되고 지역 마트에서 배송하는 구조다.
서울·경기·경북·대구 지역의 137개 매장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며 연내 지역 마트 입점 수는 전국 40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2000여 개 지역 마트와 협업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보다 촘촘한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전통시장과 협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지역 마트 상인의 디지털 전환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매출연동수수료를 1년 간 면제하며 지역 마트만의 특색이 담긴 쇼핑라이브 숏클립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지자체와 협업 프로모션도 연계해 단골 고객 유치를 돕는다.
이용자는 출석 스탬프를 3개 모으면 10% 상품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전단 세일 항목을 할인가에 구매하고 유료 구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최대 5% 포인트 적립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장보기를 담당하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전통시장에 이어 지역 마트와 협업 전선을 넓히며 장보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마트 중소사업자(SME)에게는 이웃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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