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작년 4분기 대규모 비용을 반영하면서 주택 매출총이익률(GPM)이 완만한 정상화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 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3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매출과 원가율 측면에서 모두 큰 특이사항이 없다"며 "작년 4분기 대규모 비용을 반영하며 -3.1%까지 하락했던 주택 부문 GPM은 정상화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율 조정 강도는 작년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분양 현장에 대한 상각비 반영 가능성도 낮다"며 "1분기 분양은 2800세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15%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주택 외 사업의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에서 4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며 오랜만에 성과를 보였다"며 "연중 국내에서도 LNG터미널과 화학 플랜트 수주가 추가로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부터 하락세를 보일 주택 부문을 보완해줄 수 있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우려가 없다"며 "4월 회사채 역시 보유 현금을 통한 상환이 가능하지만,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