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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이재명 "여당에 권력 주려는 사람 뜯어 말려야"


"與, 권력 상속받은 것처럼 착각"
"여당 '읍소작전'에 속아선 안 돼"
"국민, 만만치 않나는 것 보여줘야"
"허성무, 시장직 잘해…기회 달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민의힘의 텃밭인 경상남도를 방문해 "그들(국민의힘)의 눈물작전·읍소작전·가짜사과에 속아 그들의 체제·권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도 되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스카이웰빙파크 앞에서 허성무 창원성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스카이웰빙파크 앞에서 허성무 창원성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성산구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에서 "그렇게(권력을 용인하려는 사람) 하려는 분이 있으면 뜯어말려야 되겠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이 행사하는 권력은 국민의 것이 아닌가"라면서 "우리나라는 민주 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해도 그들은 권력을 마치 부모에게 상속받은 것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자기 것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국민이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이 위대한 이 나라의 주인인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서 국민에게 무한 책임져야 하는 것이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허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더욱이 허 후보가 창원시장을 지낸 만큼, '유능한 국민의 도구'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허 후보는 국민 승리의 유용한 도구로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번에 (창원) 시장을 할 때 잘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기회를 주지 않으시나"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투표를 포기하시는 분들이나 정치에 실망해 외면하는 분들이 있다"며 "허 후보는 잘 준비된 훌륭한 국민의 도구인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외면하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4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정신이 번쩍 들도록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허 후보가 이기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고,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겠나.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이 국민을 배반한 정치 세력과 싸워서 승리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치 혐오·무관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면하고 방관하면 중립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포기하고 외면한 그 공간은 기득권자의 몫이 된다"며 "기득권자들은 끊임없이 '정치는 나쁜거다'라고 혐오를 부추기는데, 그래야 국민이 포기한 만큼이 자신들의 몫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정치는 중요하고 더러워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라고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며 "정말로 포기하지 말고 나라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어디인지를 잘 선택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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