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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지난해 매출 3138억원 기록…에이스 '꺾고' 업계 1위 올라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N32, 매출 전년 대비 3배 ↑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침대시장 독보적 우위 확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시몬스침대가 에이스침대 매출을 뛰어 넘으며 매출 기준 침대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경기침체 영향으로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2년 연속 역성장한 반면, 시몬스침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상승하는 차별성을 나타냈다.

1일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의 2023년 매출은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올랐다. 지난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시몬스 침대 한 매장. [사진=시몬스]
시몬스 침대 한 매장. [사진=시몬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6%P 오른 10%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두 자릿수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31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70% 상승했다.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비약적인 성장이 꼽힌다. 객단가 1000만원 이상의 ‘뷰티레스트 블랙’ 역시 2016년 출시 후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개 벽을 돌파한 뒤 매달 평균 3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는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까지 획득하며 ESG경영에 민감한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닿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N32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불경기에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을 둔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명확해진 것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영업이익률이 신장한 것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TV광고비를 대폭 삭감해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건비·지급수수료·물류비·임대료 등 원가율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여전히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표인 기부금의 경우 지난해 8억6000만원으로 전년(4억1천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한 치료비 기부와 업계최초의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출시 덕분이다. 뷰티레스트 1925는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착한 침대로 2023년 말 기준 4억원이 누적됐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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