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 진영의 장수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0년 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일본 게임 시장을 주축으로 미드코어 장르를 앞세워 게임 매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의 손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라인야후재팬 측은 지난 28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기념배지, 특별 셀렉트 박스 등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예고했다.
2014년 1월 출시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유명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즐게임으로 현재까지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 게임은 출시 62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누적 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개발사인 NHN플레이아트는 NHN 일본 법인인 NHN재팬이 지분 100%를 보유한 손자회사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외에도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 일본 앱마켓 매출 상위 50위권 내에 자리한 게임을 3종이나 보유하고 있는 유망 개발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NHN 진영에서는 NHN플레이아트가 수익 강화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작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2025년까지 5종의 신작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명 IP 기반 게임 1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NHN 본사는 올해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글로벌 버전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이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과 NHN플레이아트가 2025년까지 출시할 신작 게임 라인업은 총 12종으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물론 웨스턴까지 게임사업을 확대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게임, 페이먼츠, 클라우드 등 사업 전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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