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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지지율 떨어지는 질문만"…라디오서 발끈


與 지적 이어지자 "친명횡재 안 묻나"
판세 대책엔 "물가 안정 필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당 공동선대위원장)가 라디오 인터뷰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느냐"며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 후보는 26일 저녁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여당 판세 불리', '윤석열 대통령 논란', '이종섭 대사 문제', '한동훈 한계론' 등 민감한 질문을 이어가자 "저희 당(에 좋지 않은) 이런 질문을 하니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친명횡재, 비명횡사 같은 건 왜 안 물어보느냐"고 반발했다.

진행자가 '오래된 얘기라서 그렇다'고 답하자 나 후보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부천을 후보도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 광주 땅 시세가 몇십 배 오르는 등 공직자(전 청와대 비서관)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엄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이어 "반론을 들어야 할 것 같다"고 답하자 나 후보는 "민주당 공천은 이재명의 사당화를 넘어섰다. 박용진 의원 날리려고 몇 번 사람을 바꿨느냐"며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여당 판세 대책과 관련해 "서민 물가 등 저희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좀 더 빨리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는 "최근 민생토론을 하신 걸 보면 (대통령 말씀이) 굉장히 내용이 좋다. (그러나)선거 국면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와 관련해서는 "임명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고, 이 대사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면 좋겠다"면서도 "공수처도 너무 심한 것 같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사건(채상병 사건 수사 개입 의혹)에 수사 준비가 안됐다며 밍기적거리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현재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겨루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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