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싸이맥스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20일 싸이맥스는 전일 대비 800원(4.15%)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싸이맥스에 대해 '숨겨진 HBM 수혜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며 "삼성전자 전공정 투자로 인한 본업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확대에 따른 후공정향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후공정향 웨이퍼 이송장비 매출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싸이맥스의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7% 오른 21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1.3% 상승한 264억원을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HBM 투자 확대에 따른 후공정향 웨이퍼 이송장비 매출 증가와 작년 약 2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신도이앤씨 연결 실적 제외 등에 기인한다"며 "웨이퍼 이송장비 원가의 10% 수준을 차지하는 ATM로봇 국산화가 작년에 완료됐고 내재화 작업도 점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향후 내재화율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 수혜 기대감에 싸이맥스의 상승세도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1만47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가파른 오름세로 한 달 만에 36.73% 상승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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