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가 AI(인공지능), 빅 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대전환’에 나선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2027년까지 9700억원을 들여 6대 분야, 80개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그간 미흡하다고 평가돼 온 교육, 산업, 행정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교육 분야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 산업군의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국가공모사업을 통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 전환 격차가 큰 제조분야 중소·중견 기업 CEO에 대해서도 도비를 투입해 디지털 교육을 추진한다.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도 계획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미래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 기업 부담을 낮추고 핵심 설비·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 기업 성장주기별 집중 지원을 한다는 방책이다.
행정분야는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공공데이터를 빅 데이터 허브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한다.
김 부지사는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 데이터 허브플랫품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안전·도시(Safety&City) △복지·보건(Welfare&Health) △산업·경제(Industry&Economy) △업무·효율화(Task Efficiency) △농·축·수산(Cultivation) △인재양성(Human Resources) 등 6대 분야 80개 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분야별 영문 앞글자를 따 ‘디지털 SWITCH ON!’이라고 명명했다.
세부적으로는 AI와 ICT를 활용한 자연재해·사회재난 대응력 강화, IoT(사물인터넷)·AI 활용 장애인·고령자 돌봄시스템 구축, 디지털 산업생태계 조성, 디지털 행정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 등 스마트농업 실현, 실무형 인재양성 등이 있다.
김명규 부지사는 “디지털 전환이 도민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 방안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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