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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재도전 20번째"…마영전 액션에 소울감성 담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 '마비노기영웅전' IP 활용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프리 알파 테스트 진행
원작 요소 차용…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재해석
커맨드에 따른 액션성, 타격감과 피격감 모두 우수…소울라이크 감성도 한스푼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이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테스트가 진행되는 해당 게임은,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마영전의 요소들은 게임 내 곳곳에 존재했다. 이번 테스트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리시타'와 '피오나', 그리고 보스 몬스터인 '놀 치프틴'은 모두 원작 게임 내 대표 캐릭터다. 원작에 등장했던 '북쪽폐허', '얼음계곡' 등 던전도 약 13년이 지나 최신 그래픽으로 탈바꿈, 원작 팬들을 반기고 있었다.

향후 게임의 개발 방향성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이번 테스트는 선형 구조로 게임이 진행됐다. 던전의 각 지역을 클리어하고, 웨이 포인트를 생성하고 휴식한 뒤 다시금 도전하는 구조다. 그 과정에서 '스노우스킨', '샤프투스', '놀 치프틴' 등 단계적으로 강한 보스를 만나 클리어하는 식이다.

사실 첫 인상 자체는 가벼웠다. '마영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몬스터, 던전이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는 점과는 별개로, 액션 RPG(ARPG)를 즐겨왔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쉽게 깰만한 난이도로 보였다.

하지만 그 생각은 보스전에 돌입하며 처참하게 박살났다. '빈딕투스'는 마영전의 액션성 뿐만 아니라 '다크소울', '엘든링'과 같은 소울라이크의 요소도 갖추고 있었다. 보스 몬스터의 엇박자 공격은 물론, 막기가 불가능한 공격, 넓은 범위의 스킬 등이 존재해, 마구잡이식 콤보 공격이 아닌 패턴의 파훼가 필요했다.

나름 액션 RPG에 자신이 있는 상태였지만 첫 던전이었던 북쪽폐허 보스에서만 10~20번 재도전을 거듭했다.

전투의 연출 자체도 무게감이 상당했다. 보스 특유의 등장씬부터 공격에 쓸려나가는 지형지물, 타격감과 피격감까지 모든 요소가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 여기에 웅장한 BGM까지 섞이니, 테스트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재도전을 할정도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공격은 커맨드를 조합해 여러 콤보를 시전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별개의 액티브 공격 스킬이 존재해, 기본 공격에 섞어 다양한 콤보로 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했다. 알파 테스트 단계여서 그런지 원작과 달리 스태미너, SP 등의 제약은 존재하지 않았다.

보통 테스트 단계라면 콘텐츠, 최적화 등에 있어 지적할만한 부분이 보이지만, 이번 '빈딕투스'는 알파 테스트임에도 완성도가 상당했다. 테스트에 필요한 요소만을 적절히 구현했고, 깔끔한 구성과 최적화로 군더더기가 없었다. 아직 기본 틀만 개발된 상태지만, 향후 완성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넥슨은 '빈딕투스'에 원작의 감성과 함께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광받는 여러 요소들을 적절히 녹여냈다. 향후 해당 게임이 출시됐을 때, '마영전'을 처음 만났던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빈딕투스'의 프리 알파 테스트는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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