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장항준 영화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1부는 카카오엔터가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에 인수한 의혹과 관련해 최근 장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장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람픽쳐스' 사내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했으며 당시 바람픽쳐스는 수년째 영업 적자 상태였다.
검찰은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비싼 200억원에 인수하고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장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도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해 극본 계약을 맺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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