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요즘 행복하시죠. 근데 그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참 많았다. 저를 포함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까지 계속 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진행자가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에서 공통으로 연상되는 사자성어'를 묻는 말에 "토사구팽"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분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냐'고 묻자 "결과가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답했다.
또 이 대표는 '자기 당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한 사람과 30분 동안 눈을 맞으며 기다리다가 폴더인사 한 사람 중 누가 더 아부꾼이냐'는 질문에 "후자"라고 답했다.
이는 한 위원장을 겨냥한 질문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등으로 용산과 갈등을 빚은 후, 눈발이 날리는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90도로 인사하고 화해한 모습을 가리킨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9일로 돌아가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손을 잡을 것 같냐'는 물음에 "따로 삽시다. 그냥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SNL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12월,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각각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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