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제22대 총선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갑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를 5.9%p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공표에 따르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서울시 동작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 후보 45.5% · 김 후보 39.6%로 장 후보 지지율이 김 후보 보다 5.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6.6%, '투표할 후보가 없다' 3.4%, '잘 모르겠다' 4.9%였다.
이번 조사 대상지역인 동작갑은 노량진 1·2동, 상도 2·3·4동, 신대방 1·2동, 대방동이다. 100% 무작위순 무선전화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504명(남성 262명, 여성 242명),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범위 ±4.4%p다.
응답자 가운데 70.4%가 투표일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9.3%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은 3.0%,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는 3.8%다.
'국정안정' 대 '정권견제' 구도에서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42.2%,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에 심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6.7%였다. 정치 성향은 보수 31.6%, 진보 26.6%, 중도 41.8%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서울 동작갑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한강벨트' 지역이다. 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구 등 9개 지역구가 연결돼 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두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장 후보는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초선 도전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김 후보가 장 후보를 12.4%p로 제치고 당선됐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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