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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브랜드 4월 결정되나


조합, 현장설명 이어 4월초 시공사 입찰 접수 마감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등 입찰 참여 전망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두고 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4월 입찰 마감을 앞두고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23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4월 5일 시공사 입찰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해서는 2월 27일까지 시공자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원을 현금 납부해야 한다.

1983년 준공된 940가구의 개포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4층 ~ 지상35층 , 14개동 총 1279가구(임대 물량 1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6970억원으로 평(3.3㎡)당 840만원 수준이다.

인근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들에서 증명된 것처럼 탄탄한 수요가 입증된 강남에서 나오는 재건축 사업인 만큼 건설사들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정비사업 현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입지가 좋은 만큼 미분양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개포동 주공 단지는 상당수가 재건축 후 입주까지 마쳤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와 '래미안블레스티지'(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3단지) '개포자이프레지던스'(4단지)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등 여러 단지가 사업을 진행했다.

이들 단지는 입주 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29억원에 거래됐고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지난해 11월 같은 평형이 2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10개 회사가 참석했다. 설명회 후 7일 이내에 시공자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해야 해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다. 최근 들어 잇따라 정비사업을 따낸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개포주공5단지 등 추가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 또한 "오랜 시간 사업을 준비해 온 만큼 입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건설사들도 사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단지 입지가 워낙 좋은 만큼 내부적으로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건설사 관계자 또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후 사업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조합은 올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해 하반기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인가를 끝낼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이주와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서울시가 통과한 개포주공5단지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준공일은 2027년이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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