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위원장이 얼마 전까지 개혁신당이 '돈 때문에 못 헤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보조금 사기'라고 한다"며 "예측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공언한 대로 정당 경상보조금을 동결하고, 반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정당 회계는 투명하게 보고되기 때문에 회계 보고할 때 동결된 금액이 그대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선택으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에서는 61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해갔다. 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국고에서 빼갈 수십억원의 보조금, 쓸 것인지 반환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 국고보조금을 수령해가야할테고, 의원 꿔주기로 그 금액을 수십억원에 달할 텐데 '보조금 사기'라는 그 일갈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것"이라며 "사기액은 개혁신당이 수령한, 쓰지 않을 경상보조금의 몇 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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