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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달러'…유정복 인천시장, 유럽 세일즈 '시동'


유럽 4개국서 해상풍력발전, 스파·리조트 사업 논의
세계적 투자사와 대규모 개발 사업 투자 유치 활동도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기업 초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기업 초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세계 10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유정복 인천시장이 120억 달러 유치를 본격화한다. 이는 한화 약 16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광역시는 유 시장이 글로벌 기업 등 투자 논의를 위해 오는 21일~27일 유럽 4개국(덴마크, 독일, 루마니아, 프랑스)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출장길에 논의되는 투자 금액만 120억 달러에 달한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유 시장의 투자유치 노력 성과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덴마크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 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 A/S와 인천-오스테드 '해상 풍력 발전 사업 및 인천 지역 해상 풍력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앞서 오스테드는 사업비 총 약 60억 달러, 1.6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사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내 해상 풍력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유 시장은 독일로 건너가 지난 2022년 11월 유럽 출장 당시 발표한 '유럽 한인 문화 타운' 계획을 '글로벌 한인 문화 타운'으로 확대해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전을 설명한다.

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해 테르메 그룹에서 직영하는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투자이행확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2022년 11월 테르메 그룹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은 발전적 성과다.

현재 미국 개발사업자인 파나핀토가 10억 달러, 영국 글로벌 투자사인 원 월드 임팩트 글로벌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다. 유 시장은 프랑스에서 투자사 관계자 등을 만나 인천의 경쟁력을 알리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고의 투자 환경을 갖춘 인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고 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해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 세계 초 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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