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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호' 전희경 '민주 텃밭' 도전, 한동훈도 힘 싣는다


"단수공천 획득, 변화 갈망한 의정부 시민 뜻"
한 위원장, 공천 발표 후 첫 행보로 의정부 방문

대통령실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 공천 심사 결과 단수추천(의정부갑)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 [사진=전희경 후보 캠프]
대통령실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 공천 심사 결과 단수추천(의정부갑)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 [사진=전희경 후보 캠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 가장 먼저 국민의힘 공천권을 따낸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은 15일 "변화를 갈망하는 의정부 시민의 열망을 과연 누가 들고 뛰어서 승리할 것이냐 하는 경쟁력을 당이 본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경 전 비서관은 이날 <아이뉴스24> 통화에서 "당의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단수공천이 가능한 지역이었고 무엇보다 변화를 갈망한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정부갑은 지난 28년간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한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힌다. 험지 승리를 해내겠다며 공천 신청을 한 국민의힘 후보만 해도 6명에 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러 명의 신청자 중 여론조사와 도덕성 평가에서 한 명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등에 해당할 때 단수추천을 한다. 전 전 비서관이 공천권을 따내면서 의정부갑에 같이 도전했던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첫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전 전 비서관은 용산 출신 후보자로는 처음 본선행을 확정 지은 인물이기도 하다. 서울·광주·제주 등 경기지역에 앞서 발표된 단수추천 명단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전 전 비서관은 "이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 28년간 연속해 독주한 곳"이라며 "제가 의정부로 올 때 우리당에 굉장히 쉽지 않은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변화의 문을 열어야 된다는 인식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우리 정부가 일을 일답게 할 수 있도록 국회 의석수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구 현안에 대해 "의정부는 경기북도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다가 지금은 타지역에 계속해서 밀리는 형편이다. 경제적, 생활 여건상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주문이 크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 나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에 대한 공천 잣대에 대해선 "선수가 기타 환경이나 여건을 기대하기보다는 매일매일의 진심과 절박함으로 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천 발표 다음 날인 1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정부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어서, 의정부갑 후보자로서 한 비대위원장과도 대면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하고 의정부시민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내 행정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한 이후 비대위원장의 첫 지역구 방문인 만큼 확정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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