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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일방적 의대 증원 반대…강력 저지할 것”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의사회는 15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강력 반대한다”고 규탄했다.

충북의사회는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재 의료 현장은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응급실 뺑뺑이 사태 등 지역 의료가 붕괴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의료 붕괴 원인을 오로지 의사 부족 현상이라고 하면서 매년 의사를 2000명 증원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의사회가 15일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충북의사회]
충북도의사회가 15일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충북의사회]

그러면서 “지금도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며 “다만, 필수의료에 진료할 의사가 부족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 의대 증원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이 보기에는 허풍 수준의 막말”이라며 “이번 의대 증원 계획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가 아니라 의료시스템을 파괴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충북의사회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정책 결정은 미래에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의료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의사회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방문해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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