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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젊지만 기본기 탄탄한 준비된 정치인…국민손자 되고 싶어”


[인터뷰] 김인규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 “원도심 갖는 문제, 과감히 혁파할 것”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다른 후보를 이유 없이 마타도어 하지 않고 저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토대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14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는 중 서·동구 구민을 향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14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는 중 서·동구 구민을 향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아이뉴스24가 만난 김인규 부산광역시 서·동구 예비후보가 한 말이다. 김 예비후보는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 태생이지만 국민의힘 소속으로 조부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동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적 금수저’라고 불리지만 현실은 무급 인턴부터 시작해 총선, 대선을 모두 치러낸 7년차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가 현실 정치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수업을 들으면서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를 오랜 기간 해오신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학시절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이 진행한 한국 현대사 주제 발표에서 할아버지의 업적과 현대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제대로 된 정치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김인규 부산광역시 서·동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후 지난 2017년 6월 바른정당 정병국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실 정무비서, 권영세 국회의원실 정책비서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출마 전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는 ‘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이 신조에는 차별화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그는 “선거에서는 1등과 승리가 중요하지만 단지 승리를 위해 다른 후보를 이유 없이 마타도어(흑색선전)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저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토대로 선거에 임하고, 이후 정치 행보 역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직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규 부산광역시 서·동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사진=김인규 예비후보 선거캠프]

김 예비후보는 최근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만들어 부산 서·동구 곳곳의 현안과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 전국 확대 도입 △의료 연구개발(R&D) 기업 유치·의료관광 활성화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그가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 전국 확대 도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6일에는 부산 서구에서 심정지 환자가 인근 대학병원에 도착했으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필수 조건이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구의 3개의 대학병원(부산대학교병원·고신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병원)과 1개 종합병원(삼육병원)과 연계한다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급대원과 응급실 의료진의 면책 규정을 제도화해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동구에 위치한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철도 지하화는 정부와 부산시의 소통을 통해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부산광역시 서·동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김 예비후보는 “기존에 산적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펴 차질 없이 진행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원도심이 갖고 있던 핵심 문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겠다”면서 “과거 원도심의 영광을 다시 되찾아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부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김 예비후보는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당이나 정부가 길을 잃었을 때는 가감 없이 눈치 보지 않고 목소리 낼 것”이라며 “당이 야비한 정쟁이나 막말로 일관할 때는 잘못된 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싸워야 할 때는 치열하게 싸워 지역을 위한 좋은 정책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제는 ‘YS손자’로 특정해서 인식하는 것이 아닌 ‘국민손자’로 불리고 싶다는 신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보좌진의 신분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지만 어느 직급과 위치에 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YS손자로 기억하고 말씀해 주신다”며 “그동안 쌓아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민손자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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