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케이카에 올해 금리 인하로 수요 회복까지 추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상승한 49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6% 오른 11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48억원을 시현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중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중고차 시세 회복이 이어졌고 이커머스 매출이 계속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작년 2분기 저점으로 회복하던 소매대당마진율(GPU)이 작년 2분기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했으며 당분기는 전년 동기비로도 하락 반전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올해 가이던스로 가격·물량 동반 성장으로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중고차 업황 회복, 중고차 시세 반등, 이연 수요 회복 분위기로 경기 불확실성에도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다. 특히 고수익 상품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활동이 병행되며 이익 회복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중고차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업황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가격과 수요를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상장 초기 부여된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은 케이카의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사업모델 전환과 이에 따른 외형 확장에 편승 가능성임을 재차 강조했다"며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케이카의 신뢰도 확인과 안정적 이익을 넘어 이커머스 기반의 사업모델 확장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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