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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테무 공습에 비상…정부, 네이버·쿠팡·11번가 다 불렀다


14일 간담회 열고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 영향 점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정부가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소집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종각역에 알리익스프레스 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견기업정책관 주재로 간담회를 연다.

참석자는 한국유통학회와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SSG닷컴 등 국내 이커머스 관계자들이다. 발제는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는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최근 해외플랫폼의 국내 온라인시장에 대한 파상공세로 빠르게 침투함에 따라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 영향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업계와의 논의를 토대로 향후 법 개정까지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중국 플랫폼 업체는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앱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작년 초 300만명대에서 지난달 약 717만명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국내 이커머스 2위 자리(11번가·759만명)를 위협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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