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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與, 김성태 잡으려 시스템 공천 운운"


"김성태 만큼 당에 헌신·희생한 사람 있나"
"국힘, 셀럽 데려와 적당히 써먹고 버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김성태 한 명 잡기 위해 시스템 공천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13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짜여진 각본을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면 차후 당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행사'가 열린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행사'가 열린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이어 "이의신청 받아들이고 경선으로 후보 정하는 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이 당을 위해 김성태만큼 헌신과 희생을 한 사람 있냐"고 덧붙였다.

또 "황교안 때도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다가 참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도 "내가 왜 1년 반 전에 대선후보 경선에 실패하고 대구시장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했겠느냐"며 "2년 후 이 당은 황교안 때와 똑같이 또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공천 가지고 농락할 것이라고 보고 미리 구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내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당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다"며 "민주당은 당내에서 커 올라간 사람들이 당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되어있지만, 우리 당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진 셀럽을 데리고 와서 선거 때 적당히 써먹고 버리는 전통이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는 요행수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도 그 요행수가 통할까"라며 "김성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려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앞서 22대 총선 서울 강서을 출마를 밝혔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컷오프를 당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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