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13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권오규·이재신 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천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와 시청 누리집에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이상 기후와 밀원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봉 농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토종벌 및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사업 △양봉산업의 품질 개선·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식물 식재사업 △꿀벌의 병·해충 방제 사업 △ 양봉산업 단체 육성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등이다.
권오규 의원은 “제천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 제도를 마련해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신 의원은 “수많은 작물이 수분을 통해 열매를 맺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꿀벌”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꿀벌을 보호하는 것이 지역 농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제천시의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이다.
/제천=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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