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독립기념관이 SK텔레콤(SKT)과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독립운동사 실감형 콘텐츠 개발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13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독립기념관 전역 5GX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확충했다.
5GX망 구축은 대용량·고화질 실감형 콘텐츠를 보다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우선 추진됐다. 이를 통해 MR독립영상관에서만 가능했던 실감형 콘텐츠 체험 가능 공간이 상설전시관과 야외로 확대됐다.
4D영상 콘텐츠 추가 개발과 함께 슈퍼노바, 딥페이크, AI 미디어 로봇 등 SKT가 보유하고 있는 ICT를 활용, 한국 독립운동사 주제의 다양한 콘텐츠도 신규 개발됐다.
또 국내 최초 영상관 내 '히어링루프'를 도입, 청각약자들이 주변 잡음없이 깨끗한 음향으로 영상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상설전시관 6관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키오스크를 통해 '국민들 각자가 꿈꾸는 발전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 대국민 그림공모 당선작 77점이 영상 콘텐츠로 소개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올해는 체험형 이동수단과 스마트쉘터(가칭) 신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실내 중심의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형 야외 전시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첫 시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문화 접근성 향상 등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스마트한 독립기념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립기념관은 지난 2020년 5월 SK텔레콤과 ‘5GX MEC 기반의 AR·MR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협약를 체결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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